by Jima Seo | The Gospel and Praxis No.71 (2024) 094-122
2000년대 이후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도와 교회의 양적 성장이다. 함께 꾸준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한국교회의 설교는 구원 받은 자로서의 책임, 시대적 변화에 따른 신앙 공동체의 역할 등에 대하여 다루기보다는 여전히 신자 개인의 일상적이고 사적인 영역만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설교는 필연적으로 공공성을 가지며, 하나님께서 신자와 교회에게 맡기신 공적 영역에서의 책임과 사명에 대해 다루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한국교회가 설교의 공공성을 상실한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고, 설교에서 공공성을 다시 회복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 또한, 설교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방안으로서 신자와 교회의 정체성 확립이 가장 우선적인 과제임을 논하고, 신자와 교회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설교학적 대안으로 구속사 내러티브에 근거한 설교를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