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 Elmer, ed.,
자유 교회 전통에서 자란 젊은 기독교인으로서, 나는 서면으로 된 기도는 형식적이고 비인격적이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즉흥성이 올바른 기도의 기준으로 여겨졌다. 나는 여전히 즉흥 기도의 중요성을 믿지만, 또한 기도의 정확성을 위해 기도를 기록하는 것과 옛 성도들의 기도를 읽으며 영적으로 풍요로워지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독교 역사 전반에 걸쳐 기도문들은 보존되고 존경받았으며, 여러 언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물론 신약성경 자체에도 기도문이 포함되어 있지만, 초대교회의 기도들은 신앙의 경건, 신학적 깊이, 그리고 교훈과 격려의 풍성함을 제공한다.
이 책은 특히 설교자들에게 유익할 것이며, 두 가지 중요한 목적을 가진다. 첫째, 설교자 자신의 영혼이 이 기도들을 읽고 기도함으로써 영적으로 양육될 것이다. 독자는 이 기도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기도의 체험 속으로 끌려 들어가게 될 것이다. 둘째, 우리의 설교와 기도가 더욱 풍성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신앙의 선배들이 하나님 보좌 앞에서 중보하며 드린 기도와 찬양을 따라가면서, 우리는 그들의 사고의 흐름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복음주의 내에서 성경 주석, 설교, 그리고 초대교회의 기도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난 것은 기쁜 일이다. 로버트 엘머는 이러한 기도문들을 주제별로 정리하여 우리의 영적 영감과 성장을 돕기 위해 모았다.
“나는 초대 기도문의 저자들이 우리가 그들의 기도를 빌려 우리의 기도로 삼는 것을 기뻐했을 것이라 확신한다. 결국, 이 기도문들은 단순히 먼 과거를 들여다보는 창이 아니라, 신앙의 본질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 기도들은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을 기록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우리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믿음과 구주를 굳게 붙든 우리의 초기 신앙 선배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을 것이다. 우리가 그들이 드린 기도를 다시금 올리며, 그들의 헌신을 조금이라도 본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