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잠잠하게 하신 사건은 출애굽 사건과 유사하며, 예수의 사역을 새 출애굽으로 이해하게 한다. 예수 일행이 밤에 바다를 건넌 것과 예수가 풍랑을 잠잠하게 하자 사람들이 두려워한 모습은 출애굽 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두려워한 것과 비슷하다. 마가복음에서 예수가 풍랑을 잠잠하게 하신 사건은 악한 영을 물리친 이야기로 묘사되며, 이는 예수의 새 출애굽이 사탄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함을 시사한다. 또한 본문은 제자들의 신앙과 초기 교회의 비유사성, 사실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구성 등을 통해 예수에 대한 믿음의 발생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