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워크샵 개요
2025년 8월 21일부터 10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 줌(Zoom)을 통해 제2차 설화체 설교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8주간 이어진 이번 훈련은 말씀을 사랑하고 설교 사역을 더욱 깊이 세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변화와 배움의 자리였다. 이번 워크샵에는 총 19명의 설교자가 참여하였으며, 온라인이라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설화체 설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공동 학습의 장이 열렸다.
2. 학습 목표와 교육 과정
이번 워크샵은 설교 준비의 전체 과정을 체계적으로 훈련하도록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본문의 관찰(석의), 해석(강해), 그리고 적용(설교) 단계에 따라 훈련을 받았으며, 이전의 강화체 설교 훈련에서 배운 육하원칙(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과 이야기의 흐름 단서를 활용하여 본문을 재구성하는 연습을 진행하였다.
또한 시간, 장소, 사건, 사상, 인물의 심리적 흐름에 따른 본문 분석을 통해 석의 개요를 작성하고, 중심 사상과 핵심 교훈을 도출하는 강해 개요를 완성하였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연역적, 귀납적, 혼합적 설교 구성 방식을 실제로 적용하여 설교 개요를 작성하고, 여기에 생동감 있는 서사와 예화를 더하는 실습이 이루어졌다.
3. 주요 성과
이번 워크샵은 단순한 강연이나 강의의 자리를 넘어, 참가자들의 실제 설교 사역 역량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참가자들은 이번 과정을 통해 새롭게 얻은 통찰을 실제 설교 준비와 전달에 적용하겠다는 의지와 기대감을 표현하였다.
설화체 설교는 지적인 이해를 넘어, 감정적·관계적 소통을 강화하는 변혁적 힘을 가진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은 “설교의 길은 언제나 새롭게 열릴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으며, 설교가 단순한 말씀 전달을 넘어 본문과 청중, 그리고 설교자 자신을 변화시키는 영적 과정임을 재발견하였다.
4. 참가자 피드백 및 평가 결과
워크샵 종료 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의미 있는 결과와 제안이 도출되었다.
긍정적 영향:
1. 이야기 설교 교육의 실제적 효과 검증
2. 설교자 훈련 모델의 확장 가능성 확인
3. WMU 설교학 커리큘럼 발전에 대한 기여
4. 학습자 중심 교육방향 강화
개선 제안:
1. 사례 중심 실습의 확대
2. 인물 감정선 및 움직임 표현 훈련 강화
3. 소그룹 코칭 기반 학습 모델 도입
4. 이론과 실습의 균형 조정
5. 평가 및 측정 도구의 고도화
6. 주제 및 본문 범위의 확장 제안
5. 결론 및 향후 방향
2025년 8월 설화체 설교 워크샵은 참가자들이 성경 이야기의 구조적·주제적 이해를 심화하도록 도왔으며, 동시에 표현적·감정적·상호작용적 요소의 중요성을 드러내 주었다.
이 워크샵은 설화체 설교가 교육적 방법이자 영적 훈련의 형태로서 지닌 변혁적 잠재력을 입증하였으며, 월드미션대학교가 문화적으로 민감하고 이야기 중심적인 설교 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향후 WMU는 이번 결과를 Voices of Faith 프로젝트의 핵심 모델로 통합하여, 이중언어(스페인어-한국어) 기반 워크샵과 다문화 설교자 훈련 과정으로 확장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교회의 설교 사역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