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라티노 목회자 컨퍼런스

2025 라티노 목회자 컨퍼런스

2025년 8월 9일 토요일 오전 10시, 월드미션대학교에서는 “Preaching Hope: Healing Hearts, Restoring Lives”라는 주제로 제3차 목회자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누가복음 4장 18절 말씀(“그가 내게 기름을 부으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게 하시며…”)을 중심으로, 오늘날 목회 현장에서 상처 입은 이들을 복음과 설교를 통해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는 귀한 자리였다.

 

현장에는 약 50명의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직접 모였고, 온라인으로는 줌(59명), Facebook Live(308회 조회), Vision 800 Global Network(68명 참여)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함께했다. 이렇게 이번 컨퍼런스는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을 초월해 목회자들을 연결하는 도전의 장이 되었다.

말씀과 치유의 여정

행사는 에드워드 리의 인도로 찬양과 경배로 시작되었다. 찬양이 울려 퍼지는 동안 참석자들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하나로 모였고, 이어서 후안 리 교수가 개회 기도를 드리며 이번 모임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목회자는 단순한 말씀 전달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의 통로”임을 강조하며, 모두가 같은 비전을 품고 하루를 시작하도록 이끌었다.

“치유와 회복을 향한 부르심을 함께 나누다”

첫 번째 강의는 루이스 모랄레스(Luis Morales) 목사의 “목자는 치유의 도구”였다. 그는 시편 23편과 고린도후서 1장을 바탕으로 목자가 단순한 인도자가 아니라, 상처 입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전하는 도구임을 설명했다. 청중은 목회의 본질을 다시금 확인하며 큰 울림을 받았다.

 

두 번째 강의에서 후안 리(Juan Lee) 교수는 “강단에서 선포되는 복음의 치유 능력”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누가복음 4장과 이사야 61장을 인용하며, 복음이 선포될 때 실제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회복시키는 능력이 있음을 힘 있게 강조했다.

 

“복음의 능력, 강단에서 흘러나오다”

세 번째 강의는 메르빈 발리엔테(Mervin Valiente)가 맡았다. 그는 “라티노 공동체의 상처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이민자들이 겪는 사회적·정서적 고통을 분석하며 목회자의 공감과 동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그의 진솔한 강의는 많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네 번째 강의에서 아브라함 베하라노(Abraham Bejarano)는 “치유 사역의 실제와 지속성”을 강조했다. 요한복음 10장과 갈라디아서 6장을 통해, 치유 사역은 단발적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꾸준히 이어져야 함을 역설했다. 그는 교회가 진정한 치유의 공간이 되려면, 지속적인 섬김과 돌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제와 나눔

강의가 끝난 후 점심 교제가 이어졌다. WMU 학생 리더십과 강사진이 함께 자리하며 서로의 사역 경험과 비전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점심 이후에는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강의에서 다 다루지 못한 질문과 실제 사역의 고민들을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하루의 은혜로운 시간을 마무리했다. 사진 속 밝은 표정과 따뜻한 분위기는 이번 컨퍼런스가 단순한 학문적 강연의 장을 넘어, 영적 교제와 치유의 공동체가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결론

이번 목회자 컨퍼런스는 단순히 강의를 듣는 자리가 아니었다. 참가자들은 말씀 속에서 치유의 가능성을 다시 발견했고, 이를 실제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그려보았다. 무엇보다 이번 모임은 앞으로 이어질 설교 워크숍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참석자들은 “설교의 길은 언제나 새롭게 열릴 수 있다”는 확신을 품고 돌아갔으며, 이는 각자의 교회와 공동체에서 복음의 치유 사역을 더욱 풍성히 세워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컨퍼런스 피드백 보고서

2025년 8월에 열린 치유와 설교 컨퍼런스는 총 66명의 응답자들로부터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컨퍼런스의 내용과 분위기 모두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으며, 이번 모임이 단순히 자신의 목회 사역에 적절했을 뿐 아니라 앞으로의 설교와 목회를 형성하는 데 있어 변혁적인 시간이 되었음을 확인했다.

 

전체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이번 컨퍼런스에 대해 “매우 만족” 또는 “극도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핵심 주제인 “목회자는 치유의 도구이다”는 참석자들과 깊이 공명했으며, 95% 이상이 이 메시지가 자신의 목회적 소명과 밀접하게 일치한다고 답했다.

 

각 강의 세션 역시 큰 가치를 인정받았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복음의 치유 능력” 강의는 특히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많은 참석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이 충실히 선포될 때 그것이 실제로 살아 있는 치유와 회복의 능력을 발휘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라티노 공동체의 상처 이해하기” 세션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여, 이민 공동체에 대한 공감과 다문화적 환경에서의 목회적 민감성을 한층 강화시켰다. 또한 “지속적이고 실제적인 치유 사역”에 관한 강의는 실제 사역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도구들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들은 강사들의 명확한 전달력과 통찰을 높이 평가했으며,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강의가 전문적이고 명료하며 영적으로 풍성했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이번 컨퍼런스가 다문화 공동체, 특히 라티노 공동체의 고통에 대한 민감성을 높여주었고, 목회자들이 더 큰 공감과 인식으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참석자의 95% 이상이 이번 컨퍼런스가 앞으로 자신의 설교와 목회에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는 사실이다.

 

자유 의견 응답에서는 다양한 목회적 관심과 미래의 필요가 드러났다. 목회자의 소진 예방, 비판과 상처에 대처하는 방법, 지도자들의 정서적 지능 개발, 성령의 은사에 대한 탐구, 자살 예방 전략 마련 등이 제안되었다. 또한 일부 참석자들은 목회 가정 돌봄, 청소년 사역, 설교 시리즈 준비 등에 대한 추가 교육을 요청했다. 많은 참석자들이 이번 컨퍼런스를 “큰 축복”이라고 표현하며,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모임이 이어지기를 강력히 요청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치유와 설교 컨퍼런스가 큰 성공을 거두었음을 보여준다. 기대를 충족했을 뿐 아니라 그 이상을 성취했으며, 목회자와 지도자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실제적인 사역 도구를 제공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모임은 신앙 공동체 안에서 목회자가 치유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재확인시켰고, 치유와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세상 속에 소망과 새 힘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