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남종성 교수
설교란 말씀이 말씀이 되게하는 것이다. 설교를 통하여 과거에 쓰여진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여전히 살아있는 말씀으로 증거되어야 한다. 그 동안 학교에서 배운 성서해석학은 학문의 장에서는 많은 발전을 해왔지만, 정녕 말씀이 준비되는 설교자의 책상에서는 활용되지 못했다. 성서해석학과 설교학은 분리될 수 없는 학문 분야이다. 말씀이 뿌리라면, 성서해석학은 말씀을 드러나게 하는 줄기와 같고, 설교학은 말씀이 결실을 맺는 열매와 같다.